한국을 주제로 스킨을 만든다면 역시 제일 먼저 생각나는 건 우리의 전통 의상, '한복'이지요.

팀 화류의 멤버들 또한 같은 생각이었나 봅니다.

첫 합작에서부터 세 분 모두 한복을 가져오셨다니. 시작부터 합이 잘 맞는게, 왠지 느낌이 좋은데요? :)

검은색 철릭 스킨 - 륜온

팀장 륜온 님은 조선시대 무관이 입던 철릭을 모티브로 스킨을 제작하셨습니다.

조선 시대 무관의 복식이라더니,

정말로 마인크래프트에서 광화문을 짓고 그 주변에 세워놓아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듯 한 자연스러운 디자인이네요!

설마 진짜 옷 사진을 띄워두고 찍은 건 아니겠죠? :P

이메이터 작품 속 캐릭터는 근무 비번을 맞아 친구네 집에 놀러온 것 같은 모습이지만,

믿음직한 모습이 만약 눈 앞에 좀비가 나타나면 당장이라도 어디선가 숨겨둔 창을 빼어들고 친구들을 지켜낼 것 같네요.

제가 만약 좀비라면 절대 저 스킨을 입은 캐릭터 앞엔 나타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킹덤> 속 엑스트라 좀비 1이 되고 싶진 않거든요 XD

검은 철릭 (륜온).png

남자 한복 스킨 - 헌터

팀원 헌터 님은 보라색을 소재로 한 기본적인 스타일의 남자 한복 스킨을 만드셨습니다.

왠지 지난 추석 때 친척 분들 중 누군가가 저런 옷을 입으셨던 걸 본 거 같은데. 기분 탓일까요?

마인크래프트의 세계 속에서 재현된 전통 한복의 옷 색이 정말 아름답습니다.

개인적으론 한복의 아름다움을 잘 나타내고 있는 스킨이 아닐까 싶네요.

이메이터 작품 속에서 한복을 입은 캐릭터가 철릭을 입은 캐릭터를 바라보는 걸 보니, 

둘이 서로 알고 지낸 친한 사이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어째 '네가 왜 거기에서 나와' 하고 놀라는 것 같아 보이는데요?

대체 저 둘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XD

남자 한복 (헌터).png

여자 한복 스킨 (슬림)​​ - 길매기

팀원 길매기 님도 헌터 님처럼 기본적인 스타일의 여자 한복 스킨을 만드셨습니다.

밝고 선명한 색을 선택해 화사함을 더해 준 부분과,

스킨이 단순해지지 않도록 일부러 눈을 태극기의 적색과 청색에서 따온 오드아이로 칠해 신선함을 더했다는 점도 이 인상적이지만, 개인적으론 특히 스킨에 구현된 저고리의 스타일에 놀랐는데요.

조선 후기로 갈 수록 여성 저고리의 길이가 짧아져서 속에 흰 천을 받쳐 입어야 했던 부분까지 그대로 재현했다는 점에서

전통 한복에 대한 길매기 님의 식견이 예사롭지 않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D

이메이터 작품 속 길매기 님의 스킨 캐릭터는 철릭을 입을 캐릭터와 함께 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아 보이는데요.

그렇다고 보기엔 철릭 캐릭터 옆에 바로 있지 않고 거리를 조금 두고 있는 게,

설마 친구 몰래 보라색 한복 캐릭터랑 놀러 가려고 했던 참이었을까요?

여자 한복 (길매기).png

팀 화류의 첫 합작! 이번 합작의 주제는 '한국' 이었습니다.

주제에 걸맞게 세 분이 각자 본인들의 특색과 개성이 잘 드러난 멋지고 예쁜 스킨 작품들을 가져오셨는데요.

세 분의 스킨들을 살펴보면서 저는 벌써부터 다음 합작이 기다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여러분도 저와 함께 팀 화류의 다음 작품들을 기다려 주실거죠?

글 : 세리시아

이메이터 : 륜온

스킨 : 륜온, 헌터, 길매기

해당 스킨들의 저작권은 팀 화류의 팀원들에게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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