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월드 (Open World)

유저가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있는 것을 오픈 월드라고 한다

유저가 어떤 목표를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자유롭게 돌아다니는 것이
즐거움을 줄지 말지
영향을 끼친다.

유저가 캐릭터를 키우는 것(RPG)이 목표라면
그냥 돌아다니는 것은
처음에는 괜찮았다가 점점 싫어하게 될 것이다
나는 빨리 내 목표를 완수하고 싶은데
나는 캐릭터를 키우고 싶은데
걸어가는 것은 걸림돌로 느껴질 거고
이내 짜증을 만들어 낼 거다

중간에 풍경을 구경하는 것이
좋아하는 유저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RPG를 좋아하는 유저 중에
그런 유저는 소수라고 생각하고
같은 풍경을 계속 보면 이마저도 금방 질린다고 생각한다.

가는 길이 길거나
도착하는 데 오래 걸리는 것은
유저의 짜증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억지로 맵 구석구석 돌아다니게
마을이 서로 떨어지게
가는 데 오래 걸리게 만들어서 재미를 떨어트리지 말자

짧지도 길지도 않게 공간, 거리, 구조를 기획하자

생각보다 맵 구조는 유저에게 영향을 많이 끼친다
오픈 월드라면 항상 맵을, 이동 경로를 생각하고 기획해야 한다

돌아다니는 것을 어떻게 즐겁게 만들까?

재미요소를 넣어야 한다
보상을 주는 것을 떠올리는 경우
조심해야 하는 점이 있다

보상을 준다고 무조건 즐겁지 않다

보상이 미미하거나
보상을 찾아다니는 것보다
다른 것을 하는 것이
목표 지점에 걸어가는 것이 더 좋다고
"에게 이 정도 밖에 안 줘?"
"차라리 사냥하는 게 낫겠다"
보상이 필요 없다고 유저가 느낄 수가 있다
이러면 보상이 있으나 마나
돌아다니는 재미가 사라진다.

이스터에그, 히든 던전도 마찬가지다
처음에는 신기해하며 즐거워할 수 있지만
반복되고 목표 완수에 도움이 안 된다면
보상이 시간을 투자한 만큼 좋지 않다면
유저의 마음에 안 들면
넣은 재미요소는 의미를 잃고
광활한 맵은 유저에게 짜증만을 줄 것이다

이것저것 넣는다고 무조건 즐거운 게 아니고
계속 반복되면 질리니 이점 기억해줬으면 한다.

(상점 건물끼리 거리 왜이리 멀게 잡은거야 매번 왔다갔다 귀찮아 투덜투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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