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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알바 울린 아저씨의 따뜻한 말 한마디(너는 귀한 사람이야)

2019.12.12 조회 수 190 추천 수 4

 

 

편의점 알바 울린 아저씨의 따뜻한 말 한마디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탓에

나는 수업이 끝나고 나면 바로 편의점으로 달려가

하루에 7시간씩 아르바이트를 했다. 

 

집을 떠나 타지에 있는 학교로 진학한 것도 죄송스러운데

월세와 생활비까지 엄마한테 받는 것은

등골을 빼먹는 것 같아 너무 죄송해서 하루하루가 힘들었다.

 

그래서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됬고 

매달 받은 아르바이트비로 생활비를 쓰니깐

엄마도 숨통이 트이시는 눈치였다.

 

물론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 힘이 들고

특히 여유있는 친구들과 내 자신이 비교될 때면 한없이 초라해져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을 정도였다

하루는 평소처럼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데

이상하게 머리가 아프더니 속까지 울렁거려

나도 모르게 계산대 앞에 엎드리고 있었다. 

 

그때 마침 술 냄새 풀풀 풍기던 아저씨 한 분이

계산대 앞에 엎드려 있는 나를보고

"학생 어디 아파?"라고 물어보시는게 아닌가.

머리가 너무 아프다고 말씀드리니까

아저씨는 뒤도 안보고  편의점을 나가셨고

잠시 뒤 헉헉 거리면서 다시 편의점 안으로 들어오셨다.

아저씨는 주섬주섬 주머니에서 무언가를 꺼내

계산대 앞에 엎드려 있는 나에게 내밀으셨고

그것을 본 순간 나는 그만 눈이 퉁퉁 붓도록 울고 말았다.

 

하루종일 많은 손님들이 편의점에 들어왔지만 

대부분 자신들이 살 물건들만 사고 갔을 뿐

아무도 계산대 앞에 엎드려 있는 아르바이트생인 나를 

신경 쓰지 않았다.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는 동안

진상 취객 손님들을 많이 봐왔던 나는

그날도 편의점 문을 열고 들어오는

취객 아저씬를 보고 언짢음을 감출 수가 없었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취객 아저씨의

세심한 배려에 나는 그동안 참아왔던

눈물을 쏟아냈고 계속 울기만 했다.

 

이를 지켜보던 취객 아저씨는 

나에게 혀가 꼬인 발음으로

 

"울기만 하지 말고 빨리 약먹어"라며

"약 먹고 아프지마"라고 말씀하셨다.

취객 아저씨가 내민것은

귀여운 아기 캐릭터가 그려진 유아용 해열제였다.

 

나는 밀려오는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그만 서러움이 터져 나왔고 한참을 울었다.

아저씨는 해열제를 마신 나를 바라보며

 

"여기 오는 손님들은 너를 모른다.

하지만 나는 안다"며

"너는 누군가의 소중한 딸이다"고 

말을 건네셨다.

그러시면서 "남들 눈에 여기 있는 너는 

그저 편의점 카운터일 뿐이겠지만 아니다."

"너는 너무 소중한 사람이니깐 울지말고

아프지 말고,힘내!"라고

나를 따뜻하게 위로해주셨다.

 

글쓴이는 한 커뮤니티에 이글을 올리며

나는 "지금도 이글을 쓰면서 가슴이 뛰며 눈물이 난다"며

그 당시 "정말 스무살 청춘이 이런 건가?

맨날 편의점에 갇혀서.." 그런 생각만 했었는데

아픈 자신을 진심어린 마음으로 챙겨준 아저씨 덕분에 너무힘이 났었다.

취객 아저씨에게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나같이 힘든 사람이 있다면

아저씨가 나한테 해주셨던 말 새기고 

함께 힘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지금 힘들어하고 있을 누군가에게 

자신이 받은 위로를 함께 나눴다.

 

 

 

유튜브에 있는 내용을 써봤어요

이글 처럼 한사람에게 힘내는 말을 쓰는 건 어떨까요?

 

출처:감동실화 감동채널

 

 

10개의 댓글

아이스틴
2019.12.12

글 보면서 울뻔했네요 ㅠㅠㅠㅠ 따뜻한 이야기 감사드립니다

SunDayMoonNight
2019.12.12

와... 진짜 울뻔했어요...

hey
2019.12.13

글읽고 울컥한적은 처음인거같네요..

소행서버
2019.12.13

ㅠㅠ 추운겨울날 따뜻한 핫초코같은 이야기였어요

솔양
2019.12.14

어디가 찡해지네요 ㅠㅠ

리드(read)
2019.12.14
@솔양

따뜻한이야기죠

ENCE
2019.12.16

마음이 아파지네요 :)

DDang_
2020.01.07

세상은 아직 살만합니다

투팜
2020.01.08

따뜻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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