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더 IO의 꽃인 컨두잇, 그 중에서도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아이템 컨두잇에 대해 알아봅시다.

우선 기본적인 수송 원리입니다.

아이템은 Extract가 체크된 인벤토리에서, Insert가 체크된 인벤토리로 이동합니다.

따라서 수송 라인을 짤 때는 반드시 양쪽의 연결 상태를 확인해 주셔야 합니다.

별다른 설정이 없다면 출력 인벤토리에서 가장 가까운 입력 인벤토리에 아이템을 순차적으로 수송합니다.

상자가 꽉 찼다던가 해서 수송이 불가능하다면 그 다음 상자에 수송합니다.

만약 Round Robin 모드가 설정이 되었을 경우, 모든 상자에 아이템을 골고루 수송합니다.

아이템 컨두잇은 수송 1회에 아이템을 4개씩 수송합니다.

따라서 만약 왼쪽 상자에 조약돌을 64개씩 넣어뒀다면, 상자 3개에 조약돌을 4개씩 16번에 걸쳐 골고루 분배합니다.

거리에 따른 우선순위를 조정하고 싶으시다면 우선순위를 설정하시면 됩니다.

우선순위가 조정되어 있을 경우 높은 우선순위에 먼저 수송합니다.

아이템 컨두잇은 여러 개의 색깔로 채널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수송은 같은 채널끼리만 이루어집니다.

위 사진에선 초록색, 파란색, 밝은 회색 3가지 채널을 사용하여 아이템을 수송하고 있습니다.

아이템 컨두잇의 출력에는 레드스톤 설정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기본은 작동 안함(Never active) 상태로 되어 있으므로, 이를 수정해 주셔야 아이템 수송이 시작됩니다.

마지막으로 굉장히 어려운 Self feed 옵션입니다.

일단 기능은 이름 그대로 자기 자신에게 되먹인다는 뜻인데, 사진의 예시로 설명드리겠습니다.

금, 레드스톤, 발광석으로 energetic alloy를, 여기에 엔더 진주로 vibrant alloy를 만드려고 합니다.

Alloy smelter에서 energetic alloy를 먼저 만든 뒤, 이를 다시 alloy smelter의 입력 칸에 엔더 진주와 함께 넣어야

최종적으로는 vibrant alloy가 만들어질 것입니다.

여기서 alloy smelter쪽의 컨두잇을 출력으로 설정하고 self feed 모드를 활성화시키면,

출력된 energetic alloy를 alloy smelter에 다시 넣어줍니다.

이를 통해 아주 컴팩트한 공정 설계가 가능해집니다.

즉, 한 가지 아이템을 여러 번 공정해야 할 경우 쓸만한 설정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다음 공략에선 아이템 컨두잇에 적용되는 여러 가지 필터를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