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사이(Psi) 공략 - 19. 플로우 컨트롤

이번에 공략할 챕터는 순서대로라면 플로우 컨트롤이 맞는데...

지금은 공략을 건너뛰겠습니다.

이유는 너무 어렵고 잡다해서 평소엔 거의 쓸 일이 없기 때문이죠.

지금은 챕터 클리어용 주문 하나만 만들고 넘어가고, 다음에 매운맛 강좌로 다시 만나보도록 합시다.

오른쪽 스크롤 부분에서 이 프사이 모드가 작동하는 원리 자체를 온통 설명해대는데, 일반인인 우리들은 저렇게까진 몰라도 됩니다.

슬립, 앉은상태 확인, 래퍼, 종료, 감정 주문입니다.

미리 말했듯이 나머지는 고급 강좌에서 다루도록 하고, 슬립만 간단히 써봅시다.

슬립은 주문의 작동 시간을 지연시켜주는 주문입니다.

10초 전 플레이어가 있던 자리에 폭발을 일으키는 주문을 만들어 봤습니다.

실패했습니다.

이유는 주문은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위에서 아래로 실행된다는 규칙을 지켜야 하기 때문입니다.

주문을 약간 수정했습니다.

실패했습니다. 저 잔디흙이 아닌 그냥 흙에서 주문을 작동한 뒤 터트리려고 했거든요.

주문을 10초 지연하는데에는 성공했지만, 플레이어의 위치는 10초 전에 계산하게 설계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냥 10초 뒤 플레이어의 자리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주문이 되어버렸습니다.

플레이어의 위치를 구한 뒤, 주문을 지연시키고, 그 위치에 폭발이 일어나게 해봤습니다.

실패했습니다. 사실은 저런 값을 반환시키는 주문의 경우엔 그 값을 써먹는 주문이 발동되지 않으면 그 순간엔 계산을 하지 않습니다.

즉, 폭발 주문을 쓸 차례가 되어서야 실질적으로 위치값을 계산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또 10초 후의 위치를 대입한 것이죠.

이를 방지하려면 10초 전에 위치 값을 계산해서 값을 고정시켜버리면 됩니다.

저런 계산 계열 주문은 한 번 값이 정해지면 그 값을 계속 사용하게 되거든요.

드디어 저희가 원한 대로 10초 전 위치에서 폭발이 일어나는 주문이 완성되었습니다.

보다시피, 이 정도 수준의 주문을 만드려면 정말 주문의 작동 원리를 샅샅히 꿰고 있어야 하는데, 지금 저희 수준에선 큰 메리트가 없죠.

사실 저 폭발도 그냥 레이캐스트로 멀리서 바로바로 터트리는게 더 편하기도 하고...

뭐, 일단은 이런것도 있다 정도로만 알고 넘어가시면 되겠습니다.